사회
울산시민대회 7000여명 참여…청소년 시국선언문 발표
입력 2016-11-19 19:07 
사진은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

울산에서는 19일 오후 5시부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시민대회는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일반 시민 등 7000여명(경찰측 추산 3000여명)이 참여했다.
시민대회를 주최한 울산시민행동은 대회사를 통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호위호식하며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썩은 권력은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울산지역 청소년과 대학생들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울산 노동계도 동참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박근혜 퇴진 투쟁 노동계가 나선다는 제목의 유인물에서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노동자가 선봉에 서서 총파업 투쟁으로 민주주의를 사수하자”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다음 주 파업 찬반투표 실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행사를 마친 뒤 남구 달동사거리까지 대통령 퇴진과 국정 농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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