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시 뒤 4차 촛불집회…이 시각 광화문 광장
입력 2016-11-19 16:40  | 수정 2016-11-19 16:43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오늘(19일) 서울 등 전국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은 오후 4시 기준으로 8만 명의 시민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창훈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집회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본 집회를 한 시간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전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전 4시부터 시작한 '세월호 시국 강연회'가 진행 중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광화문 광장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찬 상태인데요.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교복을 입은 학생,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오늘 촛불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55개 도시 1백여 곳 이상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현재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이 약 8만 명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주 같은 시간기준 14만 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에도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는데, 조금 전 행진을 시작하면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6시 부터 진행되는 본 집회를 마치면, 저녁 7시 30분부터 8개 코스로 청와대 방향의 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법원은 '교통 소통과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청와대 인근 행진을 불허한 경찰의 조치에 다시 한 번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율곡로가 처음으로 개방된 데 이어 정부청사 청성동 별관 앞 행진이 처음으로 허락됐습니다.

다만 청성동 별관과 재동초등학교 쪽 행진 시간을 오후 5시 반까지로 제한하면서, 오늘 행진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율곡로 일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종로와 광화문 일대를 행진한 뒤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모이는 코스를 행진하게 됩니다.

경찰은 1만 6천여 명의 경찰 병력을 집회 현장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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