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수단체, 숭례문까지만 행진키로...촛불집회와 충돌 가능성 줄어
입력 2016-11-19 14:28 
4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19일 오후 2시. 서울역 앞 광장에서 대한민국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4500여명이 ‘맞불집회’를 열었다. [사진 = 박재영 기자]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가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4차 촛불집회에 대한 ‘맞불집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보수단체가 기존 광화문까지 예정했던 행진 경로를 남대문까지로 변경하면서 촛불 시위대와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앞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는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가진 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남대문을 거쳐 서울 광화문 역 인근 교보문고 건물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보수단체들가 행진하는 시간대가 오후 4시부터 이뤄지는 4차 촛불집회 본대회 사전집회 시간과 겹치면서 일부 과격 보수·진보단체 회원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진보·보수 단체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박사모 등 주최측이 남대문까지 행진한 이후 다시 서울역 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행진 계획을 변경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15분 현재 서울역 광장에서는 박사모를 포함한 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 회원 4500명(주최측 추산 2만명)이 집회를 진행 중이다.
[서태욱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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