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영수 모두 등급 컷 하락…한국사 14번 복수정답 논란
입력 2016-11-19 08:40  | 수정 2016-11-19 10:27
【 앵커멘트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수학이 올해 입시에서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는 평가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요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작년 A, B형에서 올해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A는 1등급 컷이 96점, B형은 93점이었으나 입시업체들은 올해 1등급 컷을 92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수학영역도 지난해보다 어려웠는데, 한 입시업체는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을 가형 92점, 나형 88점으로 추정했습니다.

수학 영역의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아 올해 입시 최고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입시업체들은 대부분 영어 영역 1등급 컷을 작년 수능과 같은 94점으로 분석했으나 그 아래 등급 컷이 작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와 수학이,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내다봤습니다.

정시모집에서 서울 주요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수학능력시험 원점수 기준으로 인문계는 380점대 중반, 자연계는 380점대 후반은 돼야 할 것으로 학원가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에서 14번 문항의 복수정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은 황성신문에서 최초로 게재됐지만, 일주일 뒤에 대한매일신보에도 기사화됐다며 정답 1번 외 5번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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