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 4차 촛불집회…전국 100만 명 운집 전망
입력 2016-11-19 06:19  | 수정 2016-11-19 10:2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19일)도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벌써 네 번째인데요.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오늘(19일) 열립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6시 본 행사가 개최되는데,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홍대입구역 등 4곳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4~5㎞의 행진이 이어집니다.

또한, 본 행사가 끝나는 오후 7시 반부터는 광화문 앞 율곡로에 있는 내자동 로터리와 안국역 로터리까지 8개 경로로 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3차 집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를 에워싸는 형태입니다.

일단 경찰은 율곡로 행진을 불허한 상황이지만, 오늘 낮 나오는 법원 판단에 따라 행진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주최 측은 서울에서만 50만 명,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애초 이번 집회는 숨 고르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던 박 대통령이 조사를 미루고 또 여권 일각에서 "바람 불면 꺼진다"며 촛불 민심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시민들을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4차 촛불집회는 수능이 끝나고 열리는 첫 집회인 만큼 60만 명 수험생들이 얼마나 거리로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게다가 보두단체 맞불집회까지 예고돼 폭력 없는 평화집회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도 일제히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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