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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도미니카 아카데미에서 성폭력 사건...MLB 조사중
입력 2016-11-18 08:27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텍사스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연루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개설한 야구 아카데미에서 복수의 선수들이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FOX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레인저스 구단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레인저스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FOX스포츠는 도미니카 공화국 매체 '메트로'를 인용, 세 명의 레인저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수개월 전 성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는 총 4명의 선수가 연루됐으며, 아직 재판은 열리지 않았다.
이들은 마이너리그 가정 폭력 정책에 따라 현재 행정 휴가를 받은 상태이며,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주로 중남미 출신 어린 선수들의 프로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에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섬머리그를 열고 있다. 이곳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진 것.
레인저스 구단은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도 이 사건을 보고하고 사무국과 도미니카 공화국 사법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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