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김경준씨 첫 소환 조사
입력 2008-01-22 20:25  | 수정 2008-01-23 09:09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여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특검팀에 처음으로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2일) 검찰의 편파 수삭 의혹에 대해 먼저 조사를 벌였는데, 앞으로도 소환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달여에 걸친 수감 생활이 힘에 겨웠던 듯 지친 모습의 김경준 씨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경준 / 전 BBK 투자자문 대표
-"억울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곧바로 조사실로 향한 김경준 씨는 4시간에 걸쳐 검찰 수사에서 회유나 협박을 받았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이번 조사에서 특검팀 관계자에게 회유는 있었지만 협박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유죄 협상을 제안했다는 김 씨의 기존 주장도 이번 조사에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으로도 김경준 씨를 계속 소환해 BBK 주가 조작과 다스·도곡동 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전날에 이어 서울시 관계자와 한독산학협동단지 임직원을 불러 상암 DMC 의혹에 대해서도 연이틀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서울시 공무원이 소환 됐는데 앞으로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독산학협동단치측도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경기 기자
-"특검 수사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며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재정 씨와 김백준 씨 등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요 참고인들이 언제 소환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