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주요 철강재 값 인상
입력 2008-01-22 17:15  | 수정 2008-01-22 17:15
포스코가 원가상승분 등을 반영해 다음달 1일 주문분부터 조선용 후판을 제외한 주요 철강재의 값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추가상승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인터뷰 : 이구택 / 포스코 회장
- "올라가는 원료 값을 얼마나 어떻게 고객들에게 전가할 수 있느냐. 이것이 저희에게는 경영의 가장 핵심입니다."

최근 가격 인상을 시사했던 포스코가 조선용 후판을 제외한 철강재의 값을 일제히 인상했습니다.


포스코가 제품 값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06년 7월 이후 1년 6개월만입니다.

열연제품은 6만원, 냉연제품은 6만5천원을 올렸습니다.

후판은 일반용 후판만 톤당 7만5천원 올렸고 조선용 후판은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용 후판도 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앞서 이구택 회장은 조선업체들이 제 때 선박을 인도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이 부문에서 가격상승 압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포스코는 또, 앞으로 철광석과 석탄 같은 원료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높아지면 4월 이후 추가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추가 가격인상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포스코는 최근 중국산 철강제품이 100달러 이상 비싸게 유통되는 가격왜곡 현상을 해소하려는 것도 가격을 올린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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