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내 초연 뮤지컬 ‘미드나잇’, 정원영·배두훈·전성민 등 캐스팅
입력 2016-11-17 09:18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미드나잇이 국내 초연된다.

‘미드나잇은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국보급 극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과 ‘쓰루더도어로 국내 팬 층을 형성한 영국의 유명 작사/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12월의 마지막 밤 자정 직전, 새해의 시작을 기다리던 부부에게 ‘쾅, 쾅, 쾅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낯선 손님(비지터)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의 치욕스런 비밀을 하나씩 밝히며 부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비지터. 과연 이들에게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비지터의 정체는 무엇인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더불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도 어두운 욕망을 내밀하게 파헤친다.

뿐만 아니라 영국 크리에이티브팀의 작품을 우리 정서에 맞게 한지안 작가가 각색하고 김길려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했으며, 김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캐스팅도 눈길을 모은단. 낯선 손님, 비지터 역은 정원영, 고상호가 맡았다. 비지터는 부부의 나약함과 비열함을 자극하여 마침내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게 만드는 인물로, 강렬한 카리스마 뿜어내는 매력적인 역할이다.


끔찍이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 남자 역은 배두훈, 백형훈이 맡았다. 비밀경찰에 끌려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공포에 떨려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심약한 아내, 여자 역은 전성민, 김리가 캐스팅 됐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내년 2017년 1월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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