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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몬드 前 말린스 감독, 콜로라도 벤치코치 부임
입력 2016-11-17 07:55 
마이크 레드몬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마이애미 감독을 맡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레드몬드(45) 전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로키산으로 향한다.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레드몬드를 버드 블랙 감독을 보좌할 새 벤치코치로 임명했다. 지난해 시즌 도중 마이애미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 첫 현장 복귀다.
레드몬드는 1992년 8월 FA 계약으로 말린스에 합류,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3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04년까지 말린스에 몸담은 그는 이후 미네소타(2005-2009), 클리블랜드(2010)를 거치며 통산 타율 0.287 2루타 117개 13홈런 243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서 32%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은퇴 직후인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하위 싱글A 랜싱의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상위 싱글A 던네딘 감독을 맡았고, 그해 11월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승격돼 3년간 155승 207패(승률 0.428)를 기록했다.
블랙은 "마이크가 우리 코치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 믿는다. 성실함과 강렬함,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으로 선수들과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수의 경험과 관점을 가진 그는 든든한 선생님이 될 것"이라며 그를 코치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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