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쇼호스트의 몰락"…류재영,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입력 2016-11-16 19:40  | 수정 2016-11-16 21:08
【 앵커멘트 】
TV 홈쇼핑의 유명 쇼호스트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때 4천억 원의 판매 신화를 썼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TV 홈쇼핑 채널에서 남성 정장을 판매합니다.

유명 쇼호스트 류재영 씨가 직접 입은 옷을 이리저리 보여주며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류재영 / OO홈쇼핑 쇼호스트
- "다른 것 보실 거 없고 제가 손 찔러넣고 여기 잡고 있었을 때 라인 들어가는 것과 길이만 체크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2013년 주문금액 기준으로 4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홈 쇼핑계의 황제'로 불린 류 씨.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지만, 지금은 철창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최근 필로폰을 투약하고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겁니다.

류 씨의 범행은 앞서 마약 혐의로 적발된 배우 최창엽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3일 검거된 류 씨는 방송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전에는 무단결근으로 홈쇼핑 측에서 해고 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OO 홈쇼핑 관계자
- "연락을 취하려고 했으나 수차례 연락이 닿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계약해지를 하게 됐습니다."

류 씨가 어렵게 쓴 4천억 원의 성공 신화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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