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컨펌' 받는 최 선생님…비선실세의 실체 드러나나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찾아냈습니다.
지난 15일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 전 비서관에게 "최 선생님에게 컨펌한 것이냐"고 묻는 메시지를 발송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호칭한 최 선생님은 최순실 씨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이 같은 메시지들이 이번 의혹과 관련 핵심적 증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국무회의 일정 등을 잡으라고 독촉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최 씨가 청와대 보고서 등과 관련해 '이건 넣고' '저건 빼고'라는 식으로 지시하는 내용도 녹음 파일에 들어있다고 검찰은 말했습니다.
이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에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을 도움받은 적이 있다" 밝힌 바 있으나 검찰은 '단순히 도움을 받은 것 이상'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찾아냈습니다.
지난 15일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 전 비서관에게 "최 선생님에게 컨펌한 것이냐"고 묻는 메시지를 발송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호칭한 최 선생님은 최순실 씨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이 같은 메시지들이 이번 의혹과 관련 핵심적 증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국무회의 일정 등을 잡으라고 독촉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최 씨가 청와대 보고서 등과 관련해 '이건 넣고' '저건 빼고'라는 식으로 지시하는 내용도 녹음 파일에 들어있다고 검찰은 말했습니다.
이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에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을 도움받은 적이 있다" 밝힌 바 있으나 검찰은 '단순히 도움을 받은 것 이상'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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