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긴급 기자회견 "대한민국 개인의 나라 아냐…정치 혁명 필요"
입력 2016-11-16 15:03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긴급 기자회견 "대한민국 개인의 나라 아냐…정치 혁명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강력한 정치혁명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16일 안철수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박근혜 대표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 헌법을 파괴해 놓고 헌법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2차 대국민 사과는 왜 한 겁니까"라고 반문하며 "스스로 약속한 것도 지킬 생각이 없다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도 국민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명 사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어제 길라임이 화제였다. 드라마 주인공 이름을 따 병원 시설을 이용했다고 한다"라며 "도대체 어디가 끝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말씀드린다. 대한민국은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 만약 개인만 살 수 있다면 나라는 어떻게 돼도 좋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이제 물러나야 한다"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그는 "구체제를 넘어설 강력한 정치혁명이 필요하다. 그것이 백만 촛불, 시민혁명의 뜻이다. 이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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