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플로리다를 잡아라"
입력 2008-01-22 11:40  | 수정 2008-01-23 09:10
미국 흑인인권운동의 아버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모일을 맞아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추모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한편 공화당 후보들은 다음 주로 예정된 플로리다 경선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후보들은 흑인들의 표심이 좌우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경선을 앞두고 자신이 킹 목사의 유산을 이어받을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경선후보
-"잠시 멈춰서 우리가 이룩한 진보를 기념하자.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는 킹 목사의 삶과 유산이 남긴 것이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민주당 경선후보
-"이 땅에 더 이상 공포의 정치는 필요치않다. 우리에겐 희망의 정치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킹 목사의 메시지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오바마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공화당 후보들은 29일로 예정된 플로리다 주 경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한번도 1위를 못한 루디 줄리아니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총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루디 줄리아니 / 공화당 경선후보
-"플로리다는 매우 중요한 경선이다. 나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경선이 될 것이다."

대선후보를 사실상 결정할 '슈퍼 화요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양당 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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