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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전체 일정 발표...타이브레이커 도입
입력 2016-11-16 07:50 
2017 WBC는 고척돔에서 첫 경기가 시작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체 일정이 발표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WBCI는 16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3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첫 경기다.
한국, 이스라엘,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하는 A조 경기는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호주, 중국, 쿠바, 일본이 참가하는 B조 경기는 7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린다. 일본과 쿠바의 경기로 테이프를 끊는다.
대회 열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가 이어받는다. 3월 9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과 캐나다의 경기를 시작으로 C조 예선이 시작된다. 하루 뒤에는 개최국 미국과 본선에 처음 나서는 콜롬비아가 맞붙는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D조 경기도 C조와 같은 날 시작된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 멕시코, 이탈리아가 출전한다.
1라운드는 모든 팀이 돌아가면서 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위 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는 A, B조가 도쿄돔, C, D조가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역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한다. 도쿄돔은 3월 12일부터 16일, 펫코파크는 14일부터 19일까지 경기가 치러진다.
여기서 2위 안에 든 네 팀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에 참가한다. 4강 토너먼트로 열리는 결승 라운드는 준결승과 결승 모두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에서 타이브레이커가 도입된다. 2위와 3위가 성적이 같을 때 상위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단판 승부를 추가로 진행한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1라운드 대만, 네덜란드와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음에도 득실차에서 밀리며 3위로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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