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각종 규제 등 막힌 길목 터줄 것"
입력 2008-01-22 11:15  | 수정 2008-01-22 13:42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규제 철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직사회의 구태의연함과 보신주의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온 게 기적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지난 한 달 동안 제가 국정을 샅샅이 이렇게 살피면서, 이렇게 막히는 곳이 많은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참 기적이다."

이 당선인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은 길만 터 주면 참 잘 할 수 있다며, 각종 규제에 대한 혁파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 "이제 저희들이 길목을 좀 열어야 될 것 같습니다. 터 주기만 하면, 잘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70~80년대 고도성장을 이끌어왔던 공직사회가 이제는 구태의연함과 보신주의에 빠져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공직자들이) 그동안에 어떻게 하다가 이 시대에 약간의 걸림돌이 될 정도의 위험 수위에 온 것 같습니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통폐합 부처들이 조직적으로 로비를 벌이는 것은 굉장히 낡은 수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고유가나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힘든 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국민보고대회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제가 10년 내에 한 4만 달러를 만들어보자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여기 와서 10만달러 패러다임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고 제가 아주 초라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 당선인은 위대한 한국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정치권과 기업, 근로자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