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만 달러 주역은 기업"
입력 2008-01-22 10:50  | 수정 2008-01-22 16:50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국민보고대회에는 기업인과 정관계 인사등 4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기업인들은 국민소득 10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국민소득 10만 달러 시대를 열자는 주제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특히 '10만 달러 시대'의 3대 장애물로 제시된 기업 규제와 말뿐인 세계화, 법질서에 대한 불신은 기업인들의 평소 생각과도 일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업인들은 규제에 대해선 우리나라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 정도로 과감한 철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해관 / 동원F&B 대표이사
- "대한민국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인상깊었습니다."

노동인력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0.8%에 그치는 등 세계화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도 기업인들이 경청하는 대목이었습니다.


기업인들은 외국 자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외국인 투자를 막는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허재영 / 골드만삭스 대표
- "발표에도 나왔었지만, 해외자본에 대한 국민정서이나 해외자본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이익집단의 목소리에 휘둘리는 대신, 대승적 차원의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진대제 / 스카이레이크 인슈베스트 대표
- "정부가 앞으로 개혁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국민 전체의 이해를 얻어야 합니다. 국민 전체가 국가적인 과제에 대해 양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인들은 국민소득 10만달러 시대를 여는 주역이 기업인 만큼,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기업의 활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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