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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선수 김복주’가 된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득일까 독일까 (종합)
입력 2016-11-15 16:09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금빛나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이 선보이는 역도 선수는 어떤 모습일까.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역도선수 김복주를 연출하는 오현종 PD와 양희승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이다. 체대생들의 자기 도전과 현실적인 고민, 성장통을 그리면서 풋풋한 감성을 전해줄 예정이다.


오현중 PD는 ‘역도요정 김복주에 대해 최대한 틀에 갇혀있지 않고, 이야기 자체도 생동감 넘치지만 진짜 리얼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을 하고 있다”며 젊은 친구들이 메인 타이트롤이다 보니 생기발랄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성경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타이틀롤인 역도선수 김복주를 연기한다. 이성경은 작품에 대해 복주의 성장통이 담긴 드라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역도 훈련만 하던 의리파 복주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여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청춘들의 이야기”라며 전작인 ‘닥터스가 끝나고 보름 만에 ‘역도선수 김복주에 합류했다 콘셉트가 확실한 친구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역도선수를 연기하는 이성경이지만, 모델출신 배우인 만큼 역도선수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심지어 비만클리닉을 다니는 김복주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것이 사실. 이 같은 지적에 이성경은 김복주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통통해 보이는 데에는 붓는 것 만한 것이 없더라. 최대한 몸집이 있어 보이기 위해서 전 날에 먹고 잔 뒤 부어서 가서 촬을 했다‘며 ”실제 역도선수의 체급이 굉장히 다양하고 마른 선수들도 많다. 통통한 몸이나 이미지보다는 건강한 체대생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랐다는 편견이 없을 수는 없으니 건강미를 강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몸매를 만들었다. 코치님과 함께 역도 훈련을 같이 하면서 근육이 많이 붙게 됐다. 가르쳐 주시는 코치님들과 비교하면서 근육형 몸매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며 최대한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성경을 캐스팅 한 오현종 PD는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과연 어떤 여배우가 역도요정이라는 타이틀의 김복주를 연기해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다 싶었다”며 최대한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 체대생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었으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역도하는 여자라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는다면 이성경이 어느 누구보다도 리얼하고 현실감 있게 연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사랑스럽게 다갈 수 있는 김복주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담담하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역도선수 김복주에서 몸매관리에 들어간 배우가 또 있다. 바로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를 연기하는 경수진이다. 경수진은 캐스팅 된 이후 3개월 동안 체조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준비를 했다. 송시호를 처음 접했을 때 리듬체조가 생소했고, 그래서 리듬체조 다큐멘터리나 손연재 선수의 기사를 많이 봤다”며 체조선수의 몸을 만들기 위한 기초체력을 만들기 위해 걸을 수 있는 거리는 걸어 다녔다”고 전했다.

아침 공복에 3~4시간 운동을 하고 밤에도 3~4시간 운동했다”고 말한 경수진은 유연성을 위해 스트레칭도 꾸준히 했다. 몸을 계속 만들었고, 체조선수처럼 보이고 싶은 것이 가장 우선이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은 운동이 결과적으로 다이어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 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역도선수 김복주는 많고 많은 체대생들의 종목 중 왜 하필이면 ‘역도를 택했을가. 이에 대해 양희승 작가는 역도가 힘을 쓰는 운동이지 않느냐. 여자가 역도를 한다고 하면 흔히들 가지고 편견이 있지 않느냐. 이를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힘을 쓰는 여자선수에게도 사랑을 올 것이고 또 다른 질감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진솔하게 접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역도선수를 많이 취재를 했다”고 전한 양희승 작가는 저 역시 그동안 편견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역도 선수들 속 소녀 같고 감성적인 모습이 있었다. 다른 질감의 첫 사랑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는 ‘쇼핑왕 루이의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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