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실업자 65만명 '역대 최고치'…취업 준비하는 30대도 늘어
통계에서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사실상 실업자'라고 볼 수 있는 취업준비자가 지난달 6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4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지난해 10월보다 1만6,000명 늘어난 65만3,000명을 기록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통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래 13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취업준비자는 2003년 34만명이었다가 2010년 61만명,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 5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 63만명으로 크게 늘어난 뒤 올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상 실업자는 '조사대상 주간에 수입이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최근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던 사람으로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자'를 말합니다.
따라서 취업준비자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는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취업시험을 위한 준비 자체가 구직을 위한 활동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들 취업준비자의 증가는 사실상 실업자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번에 65만 명이 넘은 취업준비자는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그동안 통계상 실업률이 실제 실업자 수보다 적게 책정돼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취업준비자 대부분은 20대와 30대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취업준비자가 늘어난 것은 30대가 영향을 많이 끼쳤다"며 "졸업 시기가 늦어지고시험준비나 입사준비 시기도 늦춰지면서 30대가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통계에서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사실상 실업자'라고 볼 수 있는 취업준비자가 지난달 6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4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지난해 10월보다 1만6,000명 늘어난 65만3,000명을 기록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통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래 13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취업준비자는 2003년 34만명이었다가 2010년 61만명,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 5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 63만명으로 크게 늘어난 뒤 올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상 실업자는 '조사대상 주간에 수입이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최근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던 사람으로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자'를 말합니다.
따라서 취업준비자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는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취업시험을 위한 준비 자체가 구직을 위한 활동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들 취업준비자의 증가는 사실상 실업자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번에 65만 명이 넘은 취업준비자는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그동안 통계상 실업률이 실제 실업자 수보다 적게 책정돼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취업준비자 대부분은 20대와 30대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취업준비자가 늘어난 것은 30대가 영향을 많이 끼쳤다"며 "졸업 시기가 늦어지고시험준비나 입사준비 시기도 늦춰지면서 30대가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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