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뿌리] "제 남편은 그냥 게임 중독자입니다"
입력 2016-11-14 15:49 


"견우와 직녀는 1년에 한 번씩 만난다면서요, 최고죠 저희는 365일 내내 같이 있으니까요"

남편 최장일씨의 말에 아내 안지숙 씨는 같은 생각이 아닌가 봅니다.

안지숙 씨는 눈물을 흘리며 "세상에 혼자 떨어진 느낌, 나만 있는 느낌이 든다"며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밝힙니다.

이 부부,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요?



일을 끝내고 돌아온 남편은 거실 불을 끄고 컴퓨터 앞으로 갑니다. 어둑한 새벽, 남편은 조용히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런 남편을 보고 아내는 "게임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냥 게임 중독자다"고 말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또 잔소리를 한다며 "너는 네 할일을 해라, 나도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다"며 반박합니다.

취미 생활로 게임을 하는 남편, 남편과 하고 싶은게 많은 아내. 두 부부의 이야기를 파뿌리에서 담아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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