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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강동원X김우빈, 충무로 최고 男男男의 ‘마스터’ (종합)
입력 2016-11-14 13:30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이 세 남자배우를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상상도 해 본 적 없었다.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영화 ‘마스터를 통해 뭉쳤다. ‘건국 이래 최대 게이트라는 키워드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마스터는 2016년 하반기 영화계에 흥행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리고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이병헌은 이번 영화를 통해 오랜만의 악역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악역 비슷한 역할은 꽤 해왔다. 근데 이렇게 뼛속까지 악역은 ‘놈놈놈 이후로 처음이었던 것 같다. ‘터미네이터는 사람은 아니니까 두 번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시자들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마스터를 들고 등장한 조의석 감독은 ‘감시자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기도 했다. 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감시자들은 리메이크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리지널을 써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감시자들과는 다른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슷한 느낌의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배우들은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된 촬영에 대해 회상했다. 이병헌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냄새 때문에 고생을 했다. 그걸 견디는 게 가장 힘들었다. 항상 새벽에 모여서 돼지 도살장이 있고, 땅바닥에는 돼지 피가 고여 있는 냄새가 있었다. 거기서 도시락을 먹고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살다보니 익숙해지더라”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이에 강동원은 나는 액션이 많았는데 더위 때문에 고생을 했다. 액션을 찍는데 몸에 땀은 나는데, 찬물을 마시면 배탈이 나고, 탈수가 왔다. 몸에 너무 열이 나서 물을 안 마실 수가 없어서 반복이 됐다. 3일 찍고 하루 아픈 나날들의 반복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이번 영화에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 이에 대해 김우빈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많이 없지만, 조금 더 전문적으로 보여지고 싶어서 타자연습을 했다. 장군이라는 인물은 본능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객들과 공감하며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너무 많은 선배님들과 같이 하니까, 폐를 안 끼치기 위해 조금 더 많이 고민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조언도 많이 해 주셔서 참고를 했다. 많은 선배님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옥영화 기자


강동원은 ‘마스터를 촬영하면서 있었던 큰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얼굴 전체적으로 다쳤었다. 제일 큰 파편은 피했지만, 머리가 띵해서 내렸는데 바닥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근데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얼핏 보니 피가 많이 나길래 ‘촬영 접으려나 걱정을 했다. 감독님이 괜찮냐고 물어 보셔서 고개를 들었는데, 그때 감독님 얼굴이 절망에 가까운 얼굴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오는 12월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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