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현장] LED, 미래를 밝힌다
입력 2008-01-21 19:35  | 수정 2008-01-22 09:22
LED라고 하면 빛을 내는 반도체의 일종입니다.
전력소비가 적어 고유가 시대의 새로운 조명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겨울 밤, 서울 시청 앞 광장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루체비스타'라고 불리는 불빛 축제입니다.

인터뷰 : 이윤선 / 수원시 금곡동
- "서울광장에서 루체비스타 한다고 해서 수원에서 왔는데요, 색깔도 화려하고 기분도 좋아지네요."

이권열 / 기자
- "서울 시청 앞 야경이 아름다워진 데는 LED의 도움이 컸습니다. LED를 이용하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저렇게 다양한 빛깔을 낼 수 있습니다."

수은을 쓰지 않아 환경친화적이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란 점도 LED의 장점입니다.

일반 조명은 물론 휴대전화, LCD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창훈 / LG이노텍 LED사업팀장 - "앞으로 LED는 효율이 낮은 광원을 대체할 수 있는 광원으로 각광을 받을 겁니다. LED산업의 전망이 상당히 밝습니다."

해외시장도 해마다 1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는 있어, 우리 업체들의 좋은 도전무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LCD 등 LED를 필요로 하는 산업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LED의 기술개발을 견인한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력에서 일본 선진 업체의 75% 정도에 그치고 있는 점은 시급한 해결과제입니다.

인터뷰 : 이태형 / 서울반도체 전략기획담당
- "LED는 전기전자, 화학, 광학, 반도체 등과 연관있는 산업이다보니까 그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완벽한 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많이 필요하죠."

고유가 시대에서 차세대 광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LED.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을 할 지는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달려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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