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대통령 이달 말쯤 조사…방식 저울질
입력 2016-11-12 19:41  | 수정 2016-11-12 20:44
【 앵커멘트 】
검찰은 최순실 씨 등 핵심 인물들이 대거 재판에 넘겨지는 이달 말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조사하는 건데, 이제 남은 것은 조사 방식뿐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될수록 초점은 '박근혜 대통령'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 등 핵심 인물들이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 등 핵심 인물들이 대거 재판에 넘겨지는 이달 말쯤,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조사하는 겁니다.


"조사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공식 입장.

청와대나 청와대 인근에서의 방문 조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직접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을 직접 불러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데다가,

'뒷북 수사'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검찰이 국면 전환을 위해 '대통령 소환 조사'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박 대통령도 직접 검찰 조사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조사 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