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대통령 퇴진 민중총궐기 대회' 광화문 현장
입력 2016-11-12 19:40  | 수정 2016-11-12 19:55
【 앵커멘트 】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의 요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현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으로 10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윤 기자!


【 기자 】
네,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 본 집회가 끝나고 지금은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제 행사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발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집회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거나 유모차를 끌고 온 일반인들과 교복을 입은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참여했습니다.

오늘 촛불집회에 참여한 단체만도 1,5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이번 집회는 역대 최대급 규모인데요.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 모인 집회 참가자가 주최 측 추산으로 100만 명으로,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최다 인원이 운집했을 때 7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애초엔 최대 17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대 26만 명으로 예측을 바꿨습니다.


【 질문 2 】
법원아 청와대 방면으로에 행진을 허용하면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의 충돌은 없었나요?


【 기자 】
네, 물리적 충돌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경찰은 교통난과 안전사고의 우려 등을 이유로 애초 광화문광장까지만 행진을 허용했었는데요.

청와대 코 앞에서의 대규모 집회가 합법집회로 치러진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법원은 지금까지 집회들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집회의 특수한 목적상 일부 교통불편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5천여 명의 경찰력을 집회 현장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