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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가 양현종에 관심을? ‘추측’ 퍼즐 맞추기
입력 2016-11-12 12:10 
미네소타와 레빈 단장은 2년 전 양현종의 포스팅과 연결고리가 있다. 하지만 2년 후에도 그 끈이 이어질 지는 불확실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양현종에 관심이 있다? 미국의 한 매체 보도에 언급됐지만 100% 신뢰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는 소식을 다루면서 선발투수 보강 방안 중 하나로 양현종, 김광현을 언급했다.
미네소타가 ‘창의적으로 접근한다면, 양현종과 김광현에게 모험을 걸 수 있다는 것. 둘 다 FA 자격을 취득해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언급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시장이 전반적으로 몸값이 치솟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계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어느 팀에게나 값비싸지 않은 재능 있는 투수는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이 보도는 시장의 루머보다 매체의 추측에 가깝다. 이 매체가 미네소타의 양현종에 관심을 표명할 수 있다는 추측 근거는 ‘과거의 인연 때문이다.
2년 전에도 해외 진출을 시도했던 양현종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쳤다. 미네소타도 관심을 표명했던 한 구단이다. 하지만 경쟁 입찰에서 밀렸다.
그리고 단독 협상권을 획득한 건 텍사스 레인저스였다. 하지만 포스팅 금액이 기대치보다 낮자 KIA 타이거즈는 협상테이블을 차리지도 않았다. 테드 레빈 미네소타 단장은 당시 텍사스 소속이었다.
김광현, 양현종과 관련해 새로운 소스가 추가된 게 아니다. 2년 전 포스팅과 관련한 퍼즐 맞추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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