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호 英-佛-獨 승리 합창, 조 선두 순항
입력 2016-11-12 10:00 
폴 포그바와 디미트리 파예, 승리를 합작.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변은 없었다. 유럽 강호들이 무패 가도를 달렸다.
잉글랜드는 1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4차전에서 3-0 완승했다. 프랑스는 스웨덴에 2-1 역전승했고, 독일은 산마리노를 8-0 대파했다.
이웃국 스코틀랜드와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경기 시작 한 시간 만에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전반 23분 대니얼 스터리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애덤 랄라나(후5), 게리 케이힐(후16)이 연달아 득점했다.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승점 8)를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F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4경기에서 6득점했고, 실점하지 않았다.

8만7천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삼사자 군단.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프랑스는 어렵게 승리를 가져왔다. 후반 10분 에밀 포스베리의 무회전 프리킥에 선 실점했다. 하지만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3분 뒤, 디미트리 파예의 프리킥을 폴 포그바가 이마로 받아 넣었다. 유로2016의 영웅인 파예는 후반 20분께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승점 7점 동률이던 스웨덴과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독일의 산마리노 원정은 ‘승리보단 ‘골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산마리노가 월드컵 예선 참가국을 통틀어 최약체로 꼽히기 때문. 독일은 무자비했다.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몰아넣었고, 65분까지 점수차를 5골차로 벌렸다. 후반 40분 케빈 폴란트의 쐐기골은 독일의 8번째 득점이었다. 세르쥬 나브리는 독일 대표팀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뽑았다. C조의 독일은 4전 전승 중이다.
이밖에 폴란드는 주장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루마니아를 원정에서 3-0으로 제압했다. 체코, 덴마크, 북아일랜드는 각각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을 물리쳤고, 아르메니아는 몬테네그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버저비터 득점으로 짜릿한 펠레 스코어 승리를 맛봤다.
12일 유렵에선 크로아티아-아이슬란드, 스페인-마케도니아, 웨일스-세르비아, 이탈리아-리히텐슈타인 등의 경기가 예정됐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