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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MLB 리턴하나? 빅리그 구단들 관심
입력 2016-11-12 09:54 
에릭 테임즈가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에릭 테임즈, 메이저리그로 돌아갈까?
메이저리그 이적 루머를 전문으로 다루는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는 12일(한국시간)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테임즈가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테임즈에 대한 '아주 튼튼한 시장'이 형성됐다며 그를 둘러싼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NC다이노스 소속으로 3시즌을 뛰었다. 390경기에서 타율 0.349 출루율 0.451 장타율 0.721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에는 8년 만에 외국인 선수로서 리그 MVP에 올랐다.
한국에 오기 전 테임즈는 평범한 선수였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219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그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토론토와 시애틀에서 2년간 181경기에 나서 타율 0.250 출루율 0.296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홈런은 21개, 볼넷은 38개를 기록했고 175개의 삼진을 당했다. 2013년에는 매리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미국에서 평범한 선수였던 그는 한국에서 3년간 최고의 타자로 거듭나면서 다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프로야구가 극심한 타고투저의 추세 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의 변화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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