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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외면당한 페드로이아, 올해의 수비 선수 수상
입력 2016-11-12 09:05 
골드글러브에서 외면받은 페드로이아는 올해의 수비 선수에서 인정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수비 능력이 돋보였던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수비 선수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이상을 주관하는 용품 제조업체 윌슨은 12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올해의 수비 선수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의 수비 선수는 리그 구분 없이 메이저릭에서 가장 수비적으로 뛰어난 9명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한다. 골드글러브가 코칭스태프의 투표와 수비 지표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면, 올해의 수비 선수는 순수하게 수비 지표만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선정 방식에 차이가 있기에 수상자도 골드글러브와 매년 약간 다르다. 올해도 차이가 있었다.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에게 밀려 상을 받지 못했던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가 2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페드로이아는 이번 시즌 킨슬러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12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했다. UZR(Ultimate Zone Rating)은 13.9로 킨슬러(7.5)에 앞섰다.
나머지 부문은 골드글러브에서 상을 받은 선수들이 수상자로 뽑혔다.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투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1루수 앤소니 리조(컵스),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좌익수 브렛 가드너(양키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우익수 무키 벳츠(보스턴)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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