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서울 도심서 100만 운집 촛불집회
입력 2016-11-12 08:40  | 수정 2016-11-12 10:18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은 최대 10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계속됐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예정된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촛불집회가 열린 겁니다.

주최 측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오늘 집회에 최대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 모였던 70만 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그때 당시 광화문광장에서부터 서울광장까지 인파가 가득 찼던 것을 감안하면, 내일은 숭례문이나 명동, 을지로까지도 집회 인파로 뒤덮일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는데다 청소년단체와 노동단체 등 1,500개가 넘는 시민단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집회가 끝나면 서울 도심 방향으로 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주최 측은 애초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며 광화문 광장까지로 제한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