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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구리엘, 토론토와 7년 2200만$ 계약
입력 2016-11-12 03:50  | 수정 2016-11-12 09:20
형 율리에스키와 함께 쿠바를 탈출했던 루어데스 구리엘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형 율리에스키와 함께 쿠바를 탈출했던 루어데스 구리엘(23)이 메이저리그 팀을 찾았다.
'MLB.com'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루어데스 구리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2200만 달러에 계약한다고 전했다.
루어데스는 지난 10월 23세 생일을 맞이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한 국제 아마추어 FA 영입 제한을 피하게 됐다. '뉴욕포스트'는 루어데스의 대리인이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10월까지 계약을 미루고 있었다고 전했다.
루어데스는 지난 2월 캐리비안시리즈 참가를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했을 당시 형 율리에스키와 함께 쿠바를 탈출했다. 탈출 전까지 아바나 인더스트리알레스에서 43경기에 출전, 타율 0.321 OPS 0.924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주루와 수비 능력이 좋고,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LB.com 유망주 평가 사이트인 'MLB파이프라인닷컴은 그를 국제 유망주 랭킹 6위에 올렸다.
루어데스는 지난 8월 FA 자격을 얻었고, 9월 파나마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에 앞서 형 율리에스키는 지난 7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47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데뷔, 36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292 장타율 0.385 3홈런 2루타 7개 15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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