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농어업 2차산업 추진해 FTA 극복"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21일) 농어업 관계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번주 본격적인 민생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현재 1차 생산에 머물러 있는 농어업을 2차 산업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과 농어업인들과의 간담회 핵심은 체결이 임박한 한미 FTA였습니다.

이 당선인은 한미FTA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농어업을 2차산업이 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2,3차 산업으로 가는 그런 농업 설계를 해야 농촌이 잘되고 또 따라서 수요자들도 소비자들도 덕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당선인은 이어 농어촌이 잘 사는 것을 중요한 정책의 밑그림으로 그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농촌으로 되돌아가는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림부과 해양수산부를 농수산식품부로 통합한 것은 농림부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어업인들 역시 한미 FTA 체결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으며 농업회의소의 필요성과 쌀 가격목표 동결화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박의규 / 농업경영인중앙회장
-"농업회의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농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상당한 기회와 창구라고 생각한다."

이 당선인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노동계와 교육계 등 다양한 계층과 접촉하며 각계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