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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20주년 신곡, 팬들에 미안한 마음 담았다"
입력 2016-11-11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문희준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미안함을 노래를 통해 전했다.
문희준은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MOON HEE JUN 20TH ANNIVERSARY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곡 ‘우리들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는 문희준 자신이 아닌 온전히 팬들의 입장으로 가사를 쓴 곡. 주력 장르인 락이 아닌, 데뷔 후 처음으로 발라드 장르를 타이틀로 내세운 점이 이색적이다.
타이틀곡에 대해 문희준은 깊은 사연이 있는 곡이다. 제목 자체가 20주년 기념해서 팬들이 지하철에 광고 내 준 문구다. 다섯 명이 서 있는 그림자가 있고, 재결합을 원하고 있는 팬들의 마음을 글귀였는데, 이를 라디오 진행을 하며 알게 됐고, 그 순간부터 마음이 정말 무거워지더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재결합 노력을 안 하고 있던 건 아니고 4~5년 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그런 마음을 알고만 있기엔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처음으로 팬들의 입장에서 가사를 쓰고,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가사를 써봤다”고 설명했다.
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밝힌 문희준은 가사의 주체가 팬 여러분들이다. 우리가 본의 아니게 다섯 명이 함께 하지 못한 시점부터가 가사가 시작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마음이셨을까 생각하며 가사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3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문희준의 이번 앨범에는 신곡을 포함해 총 8트랙이 수록됐다. H.O.T 시절 발표한 곡 ‘8.15와 ‘In I를 비롯해 ‘OP.T, ‘MEDIA, ‘I'm Not OK, ‘SJF 잃어버린 후에야 등 솔로 활동곡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재편곡했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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