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식 부총리 “정유라 ‘온라인 자퇴서’ 효력 없어”
입력 2016-11-11 14:53  | 수정 2016-11-12 15:08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온라인 자퇴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효력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정씨가 최근 모교인 이화여대에 자퇴서를 제출했다는 지적에 대해 자퇴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제출했을 것”이라며 온라인상으로 제출했는데 그것은 효력이 없고 서면 자퇴서를 제출해야 효력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답했다.
정씨는 지난 2015년 승마특기생으로 이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원서 마감일 이후에 획득한 금메달이 입학 점수에 반영되는 등 입학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이대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봄 최씨가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이대 다니는 딸 문제를 잘 해결해달라고 했고 김관복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최경희 총장을 만나 학사관리를 상의했다”며 정씨가 왜 자퇴서를 제출했겠는가. 부정입학 당사자로 국내로 소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기획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대 측은 정씨의 자퇴서 제출에 대해 본인이 학교를 방문하는 게 원칙이지만 대리인도 자퇴서를 접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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