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호재 있으면 지방 분양도 순풍
입력 2008-01-21 15:20  | 수정 2008-01-21 17:18
지방이라도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은 아파트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도권이라도 별반 호재없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아파트들은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방 분양시장이 극심한 미분양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몇몇 지방 아파트가 분양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관건은 풍부한 개발 호재였습니다.

철강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충남 당진에서 일신건영 아파트가 평균 2.56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대림산업도 1.51대 1로 청약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산업단지가 많지만 그동안 분양이 뜸했던 창원도 대동종합건설과 일신건영이 중대형 아파트 공동 분양에 나서 1순위에서 3.25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세계박람회 호재가 있는 전남여수에서 분양에 나선 신동아건설은 평균 청약률 2.1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대구와 울산은 청약률 제로아파트가 속출하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개발호재를 이용해 분양에 나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과는 달리 수도권은 반도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에 분양한 아파트 0.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청약을 절반도 못채워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IMF이후 최악의 미분양 사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 호재를 낀 분양 성공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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