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형외과 원장 아내 "최순실, 가명으로 자주 방문"
입력 2016-11-10 07:01  | 수정 2016-11-10 07:49
【 앵커멘트 】
문제가 된 강남 성형외과 원장의 아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가 병원을 자주 왔지만, 최 씨라는 사실은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가 가명을 사용해 처음에는 몰랐고, 각종 특혜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가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 원장의 아내 박 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가 가명을 사용해 처음에는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3년 처음 병원을 찾은 최 씨는 많게는 매주 한 차례 이상 피부 시술을 받을 정도로 자주 왔지만,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당시에는 최순실 씨인지 몰랐다는 겁니다.

최 씨라는 사실을 안 건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장 김 모 씨가 대통령 해외순방에 세 차례나 동행한 것에 대해 자신들은 특허 기술로 정당하게 선발된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한국 제품 박람회 행사장에서 박 대통령이 김 씨의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것도 한복을 입은 외국인 모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 시술과 관련해서는 공식 행사에서 본 게 전부이며, 직접 시술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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