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무원 1%씩 감축...취업문 더 좁아져
입력 2008-01-21 07:55  | 수정 2008-01-21 11:21
행정자치부가 앞으로 공무원 정원을 매년 1%씩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공무원 정원에 공기업도 조직축소가 예상되면서 앞으로 공공부문 취업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주 기자입니다.


참여정부 들어 6만여명 가까이 늘어난 공무원 수가 원상회복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새 정부의 공무원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행정자치부는 최근 '매년 1% 공무원 감축 방안'을 마련해 인수위에 보고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조직부터 군살을 빼야 한다는 인수위측 방침에 따라 매년 1% 이상씩 공무원을 감축하는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3만명 정도의 중앙공무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정부의 이 같은 공무원 감축 기조에 따라 앞으로 공무원 취직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전체 정원이 감축되는 상황에 신규채용도 어려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앙인사위측은 내년부터는 공무원 채용이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고, 실제로 서울시는 기존에 2천명 정도 뽑던 신규인력을 천500명 선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런 신규채용 규모 감축 기조는 공기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민영화와 통폐합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국전력과 코레일,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의 신규채용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들 공기업들은 채용시기를 하반기로 미루거나 채용인원을 축소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영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