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업성공사례] '주부 마음' 잡아라
입력 2008-01-21 03:45  | 수정 2008-01-21 08:53
조그만 가게 하나를 10년만에 80개의 지점을 갖춘 체인점으로 만든 평범한 주부가 있습니다.
주부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손뜨개 전문점의 창업 사례를 이권열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80여개의 지점을 갖춘 손뜨개전문점의 사장 송영예씨.

100만원으로 시작한 가게를 연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체로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송 씨가 바로 주부이기 때문입니다.

송 씨는 주부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제대로 읽는데는 어느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 송영예 / 손뜨개전문점 운영
- "저희 회사 경쟁력은 제가 주부로서 소비자로서 출발했다는 점입니다. 손뜨개를 했던 사람이 가게를 운영하고 또 직접 유통을 하니까요.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자금난 등을 겪기도 했지만, 지점을 운영하는 주부들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같은 주부라는 점이 투자를 받는데 든든한 신뢰의 기반이 됐습니다.

인터뷰 : 송영예 / 손뜨개전문점 운영
- "본인이 가입했던 계도 깨고 대출도 받아서 주셨어요. 그게 가장 큰 힘이 됐어요.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던 1998년에 인터넷 쇼핑몰을 여는 등 일찍부터 인터넷을 사업에 이용한 점도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 송영예 / 손뜨개전문점 운영
- "인터넷사업이 만 9년째인데 데이터베이스가 쌓였죠. 지역마다 선호하는 실 색깔도 다른데, 시장을 읽는데 도움이 되죠."

송 씨는 앞으로 손뜨개 기능학교를 설립하는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10년전 평범한 주부에서 뛰어난 사업가로 변신한 송영예씨, 더욱 자세한 이야기가 오늘 저녁 11시 30분 mbn TV컨설팅을 통해 소개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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