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특검, 참고인 소환조사 집중
입력 2008-01-20 16:25  | 수정 2008-01-20 16:25
조준웅 삼성특검팀이 어제(19일) 고위 임원을 잇따라 소환 조사를 했는데, 오늘도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 삼성특검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삼성특검팀이 소환조사를 활발히 벌이고 있는데, 오늘도 소환조사가 진행중이죠?

네, 오늘도 오후 3시 10분쯤 삼성측 임원 두사람이 이완수 변호사와 함께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는데요.

특검팀은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윤 부사장은 지난 96년 삼성화재해상보험 이사보를 역임했고 이후 전무이사를 거쳐 현재 부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부사장이 계열사 임직원들의 차명계좌 개설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환통보를 받은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과 전용배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등 차명 의심 계좌 명의인으로 돼 있는 핵심 임원들이 출석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김상기 사장은 삼성 구조조정본부 비서실 출신의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고, 김동식 전무는 삼성물산 해외법인장을 여러번 지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차명의심계좌 개설경위와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감사팀 실무직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안기부 X파일 사건에서 이른바 '떡값 검사'로 거론된 전 검찰간부를 포함해 20여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