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리디아고·주타누간 게 서라'…박성현이 간다
입력 2016-11-07 19:40  | 수정 2016-11-07 21:15
【 앵커멘트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조금 주춤했는데, 내년엔 다시 전성시대를 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적인 장타자 박성현 선수가 LPGA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보그너 MBN 여자오픈 등 우승컵 8개를 쓸어가며 국내 여자골프를 평정한 박성현.

초청선수로 참가한 LPGA 무대에서도 완벽한 샷으로 중계진의 감탄을 자아내며,

"환상적인 샷이군요."
"완벽한 속도입니다."

메이저대회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해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7개 대회 만으로 상금랭킹 21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출전권을 따낸 박성현이 미국행을 미룰 이유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프로 골퍼
- "신인왕을 목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KLPGA에서는 신인왕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LPGA에서는 그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외신은 당장 내년부터 박성현이 리디아고와 주타누간의 양강체제를 허물고 세계 정상에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박성현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프로 골퍼
- "미국에서 티샷할 때 훨씬 편하더라고요. 내년에 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 보고 싶어요."

박성현은 내년 1월 28일 LPGA 개막전부터 출전하려고 올해 남은 국내 대회를 모두 포기하고 다음 주 초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