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시아나 타고 금호산업 실적 `훨훨`…BGF리테일 무상증자 결정
입력 2016-11-07 17:42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모처럼 웃었다. 3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등 덕분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5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55억원이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3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징수, 원화 강세, 추석 연휴 효과에 따른 내국인 출국 수요 증가 등이 꼽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금호산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7% 증가한 1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328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2% 줄었고,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는 지분법 이익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5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BGF리테일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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