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직 사퇴 “할 일을 다 했다”
입력 2016-11-07 17:11  | 수정 2016-11-08 17:37

새누리당 최고위원 중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인 강석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강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출석해 이런 사태에서 당 지도부는 할 일을 다 했다. 소임을 다 했다”며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어느 시기를 두고 (지도부가)퇴진을 하자는 그런 이야기까지 제가 건의를 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이야기를 하고 토요일 일요일까지 제게 한마디 그 부분(지도부 퇴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지도부를 새로운 인물로 구성해야 한다. 심지어 당명과 당 로고까지 바꾸는 뼈 깎는 혁신작업 없다면 내년 대선에선 국민들의 돌아선 민심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마음이 잘 맞기 때문에 시너지를 내서 대권창출에 큰 힘이 되겠다는 판단이 당 대표 당선의 주된 원인이었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불행히도 그 신뢰를 잃었다”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개인적으로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죄송스럽다고 말씀 드린다”며 끝까지 지도부와 함께하지 못한 점을 양해드린다. 저를 뽑아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