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최고위원 "세월호 선장과 뭐가 다르냐" 김무성 전 대표 朴 대통령 탈당요구 힐난

이장우 최고위원 "세월호 선장과 뭐가 다르냐" 김무성 전 대표 朴 대통령 탈당요구 힐난



새누리당 친박계 이장우 최고위원이 7일 "저 혼자 살겠다고 물러나면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르냐"며 김무성 전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를 비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2015년 최순실씨와 차은택씨 등이 활개 치고 다니던 시절 당 대표가 누구였냐, 김무성 대표가 아니었냐"며 "현 정부 전성기 2년여 동안 정부와 함께 당을 좌지우지하며 이끌던 당의 간판은 김 전 대표였다"고 힐난했습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본 적은 없지만, 대통령 옆에 있다는 건 알았다. 그걸 몰랐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했다"며 "그럼 집권 여당 대표 시절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뜻이냐. 그럼 무책임한 대표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지난 4월 뼈아픈 총선 패배의 장본인"이라며 "'과반 확실시', '180+α' 발언에 이은 '옥쇄 파동' 이야 말로 화룡점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총선 참패 후 '내가 죄인'이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제18대 대선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었으며 직전 새누리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시고, 자숙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