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3D 프린터 제조기업 센트롤이 7일 산업용 3D 프린터 ‘센트롤 3D SS600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일본 종합유통상사 시스템크리에이트와 총판 및 납품 계약을 맺은 후 첫 결실이다.
시스템크리에이트는 공작기계와 3D 프린터 판매 및 기술지원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업 종합 유통기업이다. 일본 내 3개 지사가 있으며 센트롤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3D 모델링과 프린팅 서비스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센트롤은 총판 계약을 통해 시스템크리에이트를 국내에서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는 산업용 3D 프린터 장비 ‘센트롤 3D 시리즈에 대한 일본 총대리점으로 지정했다. 3D 프린터로 생산 방식 전환을 고려 중인 일본 대기업과 제조기업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다.
국내 3D 프린터가 일본을 포함해 해외시장에 수출된 사례는 센트롤이 처음이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는 센트롤은 그동안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와 독자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3D 프린팅 산업을 선도해왔다”며 이러한 기술력은 국내 기업 최초 해외수출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연이어 고가의 기술수출이 이어지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산업용 3D 프린터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됐고 지속적인 해외 납품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센트롤은 앞서 지난 4월 인도 에드로이텍과도 총판 MOU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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