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 검색어별 인기 컨텐츠 서비스로 일인 창작자 잡는다
입력 2016-11-07 15:55 

네이버가 검색어별 인기 컨텐츠를 분류하는 검색 서비스를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색어를 통한 빅데이터 사업을 컨텐츠 영역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용 네이버 검색개발 담당 이사는 7일 판교 네이버 그린 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검색어별로 어떤 종류의 컨텐츠를 많이 읽었는지 분류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송혜교라는 키워드를 예로 들면 검색 빈도수의 추이와 함께 뉴스, 블로그, 포스트 등에서 어떤 컨텐츠가 가장 많이 읽혔는지 결과를 제공한다. 김 이사에 따르면 현재는 사진과 텍스트에 국한도 있지만 향후 동영상과 쇼핑 컨텐츠 부문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현재 지역, 결제에 기반해 소상공인 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컨텐츠 부문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기 컨텐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인 창작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이 네이버 검색어에 최적화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일인 컨텐츠 시장을 네이버의 생태계로 포섭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김 이사는 검색어별 소비 통계에 기반해 선정한 인기 컨텐츠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현재 기획 단계로 내년 1월 경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네이버가 중소 사업자와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빅데이터를 손쉽게 분석,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네이버 데이터랩을 비롯해 BC카드, SK C&C, 크레딧잡, 인코어드, 마인즈랩, 데이블, 뉴스젤리와 통계청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각계 기업과 기관이 연사로 나와 연구 결과와 사례 등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