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느와르’ 영화 뺨치는 역대급 스케일…방용국 빈자리 채운다 (종합)

[MBN스타 남우정 기자] 비에이피(B.A.P) 역대급 스케일의 앨범으로 방용국의 빈자리를 메운다.

비에이피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느와르(Noi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비에이피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리더인 방용국이 빠진 채 5인 활동을 예고했다. 방용국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면서 이번 정규 앨범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방용국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쾌유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방용국은 그동안 비에이피의 곡 대부분을 만들어내면 그룹 내에서 없어서는 안되 존재다. 이번 앨범 ‘느와르의 대부분도 방용국이 참여한 곡이다. 방용국이 빠지면서 멤버들의 부담감도 커졌다.

힘찬은 용국이가 지병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해 용국이의 짐을 나눠가지게 됐는데 부담이 굉장히 크다. 무대를 할때도, 팀 활동을 하면서 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부담이 있다. 한번 더 용국이가 대단한 애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 곧 나아서 돌아올 예정이니까 그때까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방용국이 함께 활동은 하지 못하지만 비에이피는 역대급 스케일의 앨범을 선보이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들의 특징있는 사운드를 결합한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곡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Skydive)는 느와르 영화 못지 않은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무려 10분의 러닝타임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거친 남자로 변신한 비에이피의 실감나는 연기를 담아냈다.

대현은 영화나 드라마로 느와르 장르가 많은데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영화, 드라마 같은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처음 연기를 해 레슨도 받았다.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 래퍼라인의 유닛곡과 종업의 자작곡을 포함해 13곡의 수록곡이 담겨있으며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과 협업해 완성도 높였다. 종업은 솔로 자작곡을 실으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영재는 정규 앨범을 작업할 때 많은 곡들 중에서 추려서 작업을 했다. 준비를 해오면서 곡을 받아오고 용국이형이 작업을 하고 13곡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모든 곡에 열정을 담아서 만족이 크다”고 말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