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우디에는 ‘다이아수저’가 있다?…‘금젖병·금젖꼭지’까지
입력 2016-11-07 15:31  | 수정 2016-11-08 16:08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부 금은방에서 금과 보석이 박힌 유아 젖병을 판매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사우디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귀금속의 양과 질에 따라 다르지만 이 ‘금 젖병의 가격은 400~1333달러(약 46만~153만원)로 알려졌다.
판매가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이가 차별화되기를 원하는 일부 부유층이 자녀에게 줄 선물용으로 구입한다고 전해졌다.
금 젖병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금 도금이 된 93~173달러(약 11만~20만원)짜리 ‘금 젖꼭지를 대신 사는 데 이는 꽤 잘 팔린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은 전했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금 젖병을 선물로 받았다는 한 보석상은 사우디 방송에 출연해 금 젖병은 30년 전부터 있었다”며 어머니가 1982년에 준 금 젖병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우디는 저유가로 여러 복지 예산을 축소하고 사회 전반에 불경기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터라 이런 부유층의 소비 행태가 인터넷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떳떳하게 벌어서 쓰는데 무슨 상관이야”, 전형적인 기름수저들 아님?”, 참 쓸데없다”, 진짜 다이아수저가 나타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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