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끼어든 차량 피하려다"…사고 원인 조사
입력 2016-11-07 14:27  | 수정 2016-11-07 15:40
【 앵커멘트 】
그런데 사고가 난 버스는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에 찍힌 이 차량을 조사 중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달리는 버스 앞으로 흰색 차량이 끼어듭니다.

버스기사가 급히 피해보지만 휘청거리던 버스는 결국 넘어지고 맙니다.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가려던 차량이 다시 본선으로 끼어들자, 「놀란 버스기사가 급히 핸들을 틀면서 버스가 균형을 잃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운전기사의 진술과 일치합니다.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과속이나 음주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악회 공지에서도 관광버스 안 불법 행위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다, 운전기사가 해당 산악회와 오래 일하며 한 차례도 사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사고 여행사 관계자
- "산악회 전혀 문제없으셨어요. 계속 오래 하셨던 분인데…."

경찰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화를 입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안전벨트를) 안 맨 것 같아요. 안 그러면 튕겨 나갈 리가 없는데…."

경찰은 끼어든 차량과 함께 버스 기사가 안전 운전 의무를 다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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