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스파코사, IoT 위치추적기 ‘지퍼’ 출시
입력 2016-11-07 13:44 

SK텔레콤이 전국망을 구축해 운용 중인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측위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스파코사를 통해 로라 기반 위치 추적 단말기 ‘지퍼(Gper)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1차 생산물량 2000대는 대부분 팔려 2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퍼는 가로와 세로 각 5㎝, 두께 1.6㎝, 무게 48g의 사각형 디자인이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 ‘패미를 설치해 지퍼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전력 소모가 적은 로라의 특성으로 90분 충전하면 약 5일간 사용(10분 주기 위치 전송 시)할 수 있다.
지퍼는 어린이나 치매 노인을 위한 안전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본인이 위급할 때 SOS 버튼을 눌러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통학 버스에 부착하면 어린이집은 전체 운행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와 같은 생활 기기뿐 아니라 컨테이너 차량과 같은 물류산업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한 물류기업에 테스트 단말기를 제공해 시범 운영 중이다.
지퍼는 11번가 등 오픈 마켓을 통해 4만9800원에 판매 중이다. 월 이용료는 5500원이다.
SK텔레콤과 세이프 워치를 비롯한 트래킹 서비스, 휴대용 무선 가스 감지기와 같은 모니터링 서비스 등 연내 30여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저렴하고 간편한 생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중소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로라를 활용한 IoT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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