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상한 그녀’ 미국 진출한다
입력 2016-11-07 11:20 

영화 ‘수상한 그녀가 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CJ E&M은 미국 제작사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 34th 스트리트 필름,‘3pas 스튜디오와 손잡고 각각 영어와 스페인어판 ‘수상한 그녀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시나리오 개발과 캐스팅을 순차 진행하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1월 국내서 개봉해 865만 명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는 이로써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영어·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로 제작되는 세계 최초의 영화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영어 버전을 제작하는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는 가족간 유대감이 녹아든 코미디 장르에 강점을 가진 제작사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어 버전은 ‘사랑해, 매기로 미국 내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역대 4위의 극장 매출을 기록한 제작사 ‘3pas 스튜디오가 맡는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임명균 글로벌비즈니스 팀장은 한 가지 소스를 가지고 나라별로 현지화를 시켜가며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방식은 할리우드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전략이기 때문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도 CJ E&M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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