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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FA 자격 18명 공시…김광현 최형우 양현종 포함
입력 2016-11-07 09:26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FA)에서 잭팟은 누구의 손에 돌아갈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현승, 김재호, 이원석(이상 두산)을 시작으로 용덕한, 이호준, 조영훈(이상 NC), 봉중근, 우규민, 정성훈(이상 LG),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김광현, 김승회(이상 SK), 황재균, 이우민(이상 롯데), 차우찬, 최형우(이상 삼성), 이진영(kt) 등 총 18명이다.
이 중 첫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4명이다. 이호준, 정성훈, 이진영은 FA 자격을 재취득했다.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이원석이 유일하다. 신규 FA 선수 중 이현승, 용덕한, 조영훈, 나지완, 김승회 등 5명은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로 8시즌 만에 FA 자격을 얻게 됐다.
구단별로는 두산, NC, LG가 각각 3명씩으로 가장 많다. KIA와 SK, 롯데, 삼성(이상 2명)이 그 뒤를 이었다. kt가 1명이며 넥센과 한화는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없다.
FA 자격은 타자의 경우 KBO 정규시즌 팀 경기수의 ⅔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 투구이닝(팀 경기 수)의 ⅔이상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다. 정규시즌의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단 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으로 인정한다.
다만 2006년 정규시즌 이후 최초로 현역선수로 등록한 선수부터는 1군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 수를 산출한다.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대한야구협회에 4년간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7일 공시된 2017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오는 9일까지 KBO에 FA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FA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0일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1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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